미래사회에서 진로교육 방향 설정하기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3D프린팅, 클라우드(cloud), 사물인터넷(IoT) 등의 첨단 기술이 기존 기술 분야와 융·복합되고 연계되면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진로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미래 사회의 다양한 변화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래사회의 변화

1) 로봇과 인간의 협력

• 인간의 일상적인 행위인 걷기, 보기, 듣기, 의사소통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로봇에게 적용되기 어려웠지만 로봇이 AI와 결합하면서 점점 똑똑해지고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 사람의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호텔 접객원, 백화점 판매원, 노인시설의 복지사, 병원 간호사 등 서비스 직종에서 일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 기존에 사람들이 하던 업무의 상당 부분을 인공지능 탑재 컴퓨터가 담당하면서 금융전문가들은 사전에 축적되고 분석된 데이터 결과를 종합하여 주로 의사결정을 하게 될 것입니다.
• 병원에서도 의료서비스 로봇이 복도를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의사들은 대형 모니터를 보면서 인공지능 ‘왓슨’이 분석한 데이터 결과를 환자들에게 설명하고 '왓슨'이 제안한 치료방법을 더 정교 하게 결정하는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 인공지능 변호사 '로스(Ross)'는 1초당 10억 장의 판례를 검색해 사건에 맞는 가장 적절한 판례 를 추천해 줍니다. 변호사들도 ‘인공지능 변호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유능함을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 앞으로 인공지능의 적용은 교통, 공공안전, 제조, 의료, 금융·보험·주식투자, 교육, 사무행정 및 경영, 법률 등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 예상됩니다.
• 환자의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간병인이나 어린아이를 돌봐주는 육아도우미 (베이비시터) 는 숙련 수준은 낮아도 기계로 대체하기 어려운 직종입니다.
• 교사의 업무 중 지식전달 업무는 MOOC(온라인 공개 수업)나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 있지만, 학생들의 학업 관리, 학습방법 지도, 생활 상담, 사회화 지도, 진로 코칭 등에 대한 업무는 기술로 대체되기 어렵습니다.

 

2)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사람

• 기술발전으로 동일 직업 내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될 것입니다. 동일직업 내 양극화란 기술과 지식, 노하우 등 ‘직업능력의 격차’와 임금 등 ‘소득의 격차’를 말합니다.
• 다른 예로 우리나라 일부 병원에서는 인공지능 왓슨을 도입해 진단과 처방에 활용하고 있습니 다.
• 최근에는 통역 및 번역 업무도 인공지능 번역기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인간의 언어에 담긴 사회문화적 배경과 다의적 해석 때문에 완벽한 통역이나 번역은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러나 기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구글 번역기는 초벌 번역 수준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일부 번역서비스 업체에서는 초벌 번역은 번역 설루션을 사용하고, 전문번역사는 번역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을 합니다.
• 직종 내 양극화 사례는 3D프린터를 활용하는 치과기공사와 금형원, 협업 로봇을 사용하는 제 조생산직과 연구직,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하는 건축가 등 많은 분야에서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3) 평생학습의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컴퓨터의 비약적 성능 향상, 빅데이터의축적, 5세대 이동통신의 상용화 등으로 기술 간 상호 상승효과를 발휘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IoT 등의 기술 간 융복합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이러한 기술발전의 가속화와 동시에 불확실성으로 평생학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