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란?

 직업의 정의 

 

직업과 관련된 용어 중에서 먼저 일과 놀이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겠습니다. 놀이(play)는 그 행동의 어떤 ‘지향성’, 즉 참여의 방법을 결정하는 정신상태에 의해 결정됩니다. 놀이에 대한 이론으로는 생물학적 이론, 환경적 이론, 통합론적 혼합이론이 있습니다. 일(work)은 우리의 기본적 삶의 요구를 얻는 매개체이기도 하며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는 기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놀이와 일의 관계를 정리해 보면, 개인 자신과 세계가 어떻게 작용되는가에 대하여 배우도록 도우며, 탐색놀이를 통하여 다양한 인간관계를 확립하며 놀이하는 가운데 일을 배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직위는 조직의 일원으로서 개인이 근무하는 직장 내 근무단위로 의무와 일과 책임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무(job)는 한 사람이 수행하는 일의 집합체이며, 그 속에 아무리 많은 일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한 명의 사람이 수행한다면, 그 일은 하나의 직무를 구성입니다. 

 

직업의 의미

진로(career)는 인간의 전 생애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일의 활동을 의미하며 진로는 생애 그 자체이고 직업(vocation)은 생계의 유지와 사회적 역할분담 및 자아실현을 목표로 하는 어느 정도의 계속적인 노동이나 일을 일컫는 말입니다. 직업은 두 가지 개념에 의해 구분되는데, 좁은 의미의 직업(occupation)은 자활의 한 수단으로 혹은 생활을 위한 개인의 계속적인 일 또는 사업으로서 일의 대가에 따른 경제적 보수가 반드시 고려되는 일입니다. 이에 비해 넓은 의미의 직업(vocation)은 어떠한 일을 하든지 자기가 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하늘의 뜻을 따른 것이라고 생각하는 천직관에 그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직무는 해당 직업에서 자신이 담당하는 분야 책무는 해당 직무에서 자신이 담당하는 역할을 말합니다. 그리고 과업은 해당 책무에서 자신이 담당하는 책임을 의미합니다. 

 

직업을 갖기 위하여 자신의 진로를 설정해야 합니다. 직업을 갖는다는 의미는 자기개념을 구체화하여 자기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직업세계는 복잡성과 역동적 과정을 거치고 있으므로 직업은 고정된 의미에서의 「세계」가 아니라 「세계들」이며, 항상 변화하므로 직업세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진로계획에 대한 책임과 의사결정 능력배양, 협동적 사회행동 직업관 및 직업윤리를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과정들은 결국 협동적 사회행동을 형성시키고 자기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한 직업관을 형성시킵니다.  

 

한국표준직업분류에서는 직무(job)란 「생산활동에 종사하는 개별 종사자에 의하여 계속적으로 수행되었거나 또는 수행되도록 설정, 교육, 훈련된 업무」로 직업분류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이며, 직업은 「유사한 직무의 집합」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일의 계속성이란 첫째, 매일, 매주, 매월 등 주기적으로 행하는 것, 둘째, 계절적으로 행해지는 것, 셋째, 명확한 주기는 없으나 계속적으로 행해지는 것, 넷째,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계속적으로 행할 의지와 가능성이 있는 것 등입니다. 결론적으로 직업은 자기이미지형성과 직업윤리를 구현하면서 협동적 사회행동을 갖는 개인적인 면도 있으나 직업세계에서의 직업의 의미는 주기적이고 계속적으로 행하여지는 교육이나 훈련된 업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경제적 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직업은 반드시 노동의 대가로서 경제적 보수가 뒤따라야 합니다. 노동을 하지만 경제적 대가가 없거나 노동을 하지 않지만 경제적 대가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직업이 아닙니다. 

 

직업으로 볼 수 없는 활동

• · 이자, 주식배당, 임대료(전세금, 월세금) 등과 같은 재산 수입이 있는 경우
• · 연금법, 생활보호법, 국민연금법 및 고용보험법 등의 사회보장에 의한 수입이 있는 경우
• · 경마, 경륜 등에 의한 배당금 수입이 있는 경우
• · 예적금 인출, 보험금 수취, 차용 또는 토지나 금융자산을 매각하여 수입이 있는 경우
• · 자기 집에서의 가사 활동
• · 정규 교육기관에서 재학하고 있는 경우
• · 시민봉사활동 등에 의한 무급 봉사적인 일에 종사하는 경우
• · 법률위반 행위나 법률에 의한 강제노동을 하는 경우 즉 강도, 절도, 매춘, 밀수 및 수형자의 활동

 

 직업의 분류

 

표준직업정보는 직업정보의 기준이 될 수 있는 기관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표준직업정보로는 국제표준직업분류와 한국표준직업분류가 있습니다. 이는 각종 장 · 단기 인력수급 정책수립과 직업연구를 위한 기초자료가 됩니다. 그리고 취업알선을 위한 구인·구직안내 기준, 직종별 급여 및 수당지급 결정기준, 직종별 특정질병의 이환율, 사망률과 생명표작성 기준도 됩니다. 이외도 산재보험률, 생명보험률 또는 산재보상액, 교통사고 보상액 등의 결정 기준이 됩니다. 직업분류체계는 직무(수행된 일의 형태)를 기본으로 하여 직능(직무수행능력)을 근거로 편제되었습니다. 직능은 특정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것은 특정한 직업에 종사하는 종사자간의 숙련도 차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직능은 교육, 훈련, 경험 또는 선천적 능력과 사회적, 문화적 환경을 통하여 얻어지며, 자격은 시험합격 등과 같은 공식적인 기준을 충족함으로써 부여됩니다.

 

직업능력 수준의 분류

 

국제표준교육분류(ISCED)상의 교육과정 수준에 의하여 4개의 직무능력 수준과 동일하게 우리나라에서도 4개의 직무능력수준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제1직능수준은 초등학교 졸업, 제2직능수준은 중등학교 졸업, 제3직능 수준은 전문대학 졸업, 제4직능수준은 대학교 졸업이상을 의미합니다.  

 

• 제1직능 수준

5,6,7세에 시작하여 6년 정도 시행되는 교육으로서 초등교육과정 수준 정도의 정규교육/훈련을 필요로 합니다. 최소한의 문자이해와 수리적 사고능력이 요구되는 간단한 직무교육으로 누구나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제2직능 수준

11, 12세에 시작하여 3년 정도 계속되는 교육. 또는 14,15세에서 시작하여 중등교육과정 수준 정도의 정규교육/훈련을 필요로 합니다. 일정한 직무훈련과 실습과정이 요구되며, 훈련실습기간은 정규훈련을 보완하거나 정규훈련의 일부 또는 전부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 제3직능 수준

17,18세에 시작하여 2,3년 정도 계속되는 교육으로서 기술전문교육과정 수준 정도의 정규교육/훈련을 필요로 하며, 이러한 교육과정의 수료로 초급대학 학위와 동등한 학위가 수여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정한 보충적 직무훈련 및 실습과정이 요구될 수 있으며, 정규훈련과정의 일부를 대체할 수도 있음. 또한 유사한 직무를 수행함으로써 경험을 습득하여 이에 해당하는 수준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 제4직능 수준

17,18세에 시작하여 4년 또는 그 이상 계속하여 학사, 석사나 그와 동등한 학위가 수여되는 교육으로서 대학 및 대학원 교육과정 수준 정도의 정규교육/훈련을 필요로 합니다. 일정한 보충적 직무훈련 및 실습이 요구되고, 유사한 직무를 수행함으로써 경험을 습득하여 이에 해당하는 수준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