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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진학

한국 청소년의 진로의식 특징

by 소나무날다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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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직업 세계에 대하여 어느 정도나 알고 있을까요? 한국 청소년의 진로의식과 직업선호의 특징을 알아보고 여학생 직업의식의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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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의 진로의식의 특징

진로발달이론에 따르면 청소년기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서서히 자신의 진로를 준비해 가는 단계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진로문제가 주로 상급학교 진학의 문제로 이해되어 온 한국적 상황에서 학령기의 청소년들의 진로의식은 상당히 낮은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인의 직업의식조사에서 나타난 바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진로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해 본 시기로는 고등학교 이후가 49%이며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반응도 8.7%가 되어 대체적으로 직업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해 보는 시기가 늦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생들 가운데 42.1%는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다고 반응하고 있고 43.9%는 어렴풋이 알고 있다라고 반응하였습니다. 실제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알고 있다고 하는 학생들도 대체로 자신이 스스로 판단해서 알고 있다고 반응하고 있어, 학생들은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대하여 좀 더 알고 싶다는 욕구를 강하게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다는 직업의 사회적 가치에 대하여 낮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직업의 내면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특성은 한편으로는 직업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을 보여주는 것으로 긍정적인 측면이 없지 않으나, 직업에 대하여 어느 정도 정도 당위적이고 비현실  생각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직업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직업이 갖는 다양한 기능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야 하겠습니다.

 

학생들은 대체로 가고자 하는 ‘학과의 향후 직업과의 연계’나 ‘필요한 소질과 적성’에 대하여 약 50% 정도가 안다고 반응하고, ‘배우는 내용’에 대하여서는 28.8%, 요구되는 성적에 대하여 40% 정도로 반응하고 있어 비교적 낮은 인식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 자신이 원하는 직업에 대한 정보의 인식 정도에서 ‘하는 일’, ‘소질과 적성’, ‘되는 방법’에 대하여 50% 정도의 학생들이 안다고 대답하였고 장래전망이나 수입등과 같은 노동시장에 관련된 항목은 비교적 낮은 인식 수준을 보여줍니다. 

 

성적이 높을수록, 특목고 학생일수록, 학년이 높을수록, 가정의 경제 수준과 아버지의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여학생일수록 높게 나타나고 학생들이 학과정보 인식 수준이 높을수록, 그리고 직업정보 인식수준이 높을수록 보다 합리적인 진로선택을 합니다. 이것은 정보격차로 인한 교육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내며,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신속하고 정확한 진로정보의 제공과 진로지도의 강화는 교육적 불평등의 개선을 위해서도 시급히 요청되는 과제입니다.  

 

중고등학생들의 직업선호의 특징

 

교사, 의사, 공무원, 직업군인 등의 (준) 공무원 직종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방송 PD 등의 직업에 대한 청소년들의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는 학생들의 선호 직업에 TV나 영상매체의 영향력으로 보입니다. 학생들의 직업에 대한 인식 수준은 전반적으로 낮아 학교나 방송 등에서 흔히 접하는 직업에 편향되고, 학교급이 올라감에 따라 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현실적인 감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학생의 직업의식 특성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에 비해 직업의 기능을 자신의 능력발휘나 자아실현을 위한 기능등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으로 직업을 파악하는 경향이 더 높고, 직업의 경제적 기능이나, 사회적 인정의 기능 등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기능에 대하여 같은 사회적 가치에 대해 낮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학생들의 직업에 대한 추상적인 인식은 여학생들이 직업이나 진로선택에 있어 직업세계나 진학기회 등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신의 소질과 적성’이라는이라는 내부적인 요인에 훨씬 더 몰두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직업에 대한 추상적·이상적인 인식은 자신의 진로나 직업선택에 있어서 조직적이고 현실적인 대처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여학생들로 하여금 직업세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탐색할 수 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여학생의 직업에 대한 편향된 선호도를 살펴보면, 학교 급별의 차이와 상관없이 남녀 학생들의 직업선호도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학생들은 교사, 미용 패션과 같은 소위 여성전통적인 직업영역에 대한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기술공학계, 컴퓨터 관련직, 과학 연구계에 대한 여학생들의 관심이 미약하며, 직업선호에 있어 남녀 학생 간에 뚜렷한 차이는 성에 따른 직종 구분을 당연시하던 전통적인 관념의 반영하는 것입니다이것은 여학생의 진로의 질적 · 양적 확장을 위한 다면적·균형적 진로탐색 기회제공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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